5월 9전 전승 박정환, 랭킹점수 1만점 재돌파해 신진서 맹추격
바둑 랭킹 2위로 내려앉은 박정환 9단이 다시 선두 신진서 9단을 맹추격했다.

박정환은 4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6월 바둑랭킹에서 랭킹 점수 1만45점을 기록, 6개월 만에 1만점을 재돌파했다.

박정환은 지난 5월 명인전과 중국 갑조리그 1∼5라운드,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등에서 9연승을 달려 랭킹 점수 59점을 획득했다.

지난달 5승 2패를 기록한 신진서 9단은 18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신진서는 랭킹점수 29점이 떨어지며 1만209점을 기록, 박정환과의 격차가 164점으로 줄었다.

5월에 7승 1패를 기록한 변상일(9천863점) 9단이 3위를 지킨 가운데 김지석(9천718점) 9단은 8승 2패를 기록해 4계단 뛰어오르며 4위가 됐다.

신민준(9천708점)은 5위를 지켰고 이동훈(9천682점), 원성진(9천662점), 강동윤(9천646점), 안성준(9천619점)은 각각 2계단씩 밀리며 6∼9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10승 1패를 달성한 이창석(9천612점)은 처음 10위에 진입했다.

최정 9단은 지난달 4승 3패로 전체 랭킹에서 4계단 밀린 32위가 됐지만, 여자 기사 중에서는 1위를 지켰다.

오유진 7단은 2계단 오른 96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