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자재 등 반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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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후 7번째 반입…주민 반발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자에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다.
지난달부터 7번째 물품 반입이다.
국방부 등은 지난달 14·18·20·25·27·31일 기지에 물품을 반입했다.
물품 반입을 앞두고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40여명은 오전 6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물품 반입을 막기 위한 도로 점거는 불법이라는 안내 방송을 수차례 한 뒤 오전 7시께 강제 해산을 시작해 7시 30분께 진입로를 확보했다.
주민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은 도로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소성리에 평화를', '사드 철수' 등 구호가 적힌 선전물을 들고 항의를 이어갔다.
해산 과정에서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던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인력까지 도로 밖으로 나오도록 해 반발을 샀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노인과 여성이 상당수인 집회 참가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촬영하던 인력까지 현장에서 나오게 한 것은 폭력적 진압을 숨기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달부터 7번째 물품 반입이다.
국방부 등은 지난달 14·18·20·25·27·31일 기지에 물품을 반입했다.
물품 반입을 앞두고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40여명은 오전 6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물품 반입을 막기 위한 도로 점거는 불법이라는 안내 방송을 수차례 한 뒤 오전 7시께 강제 해산을 시작해 7시 30분께 진입로를 확보했다.
주민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은 도로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소성리에 평화를', '사드 철수' 등 구호가 적힌 선전물을 들고 항의를 이어갔다.
해산 과정에서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던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인력까지 도로 밖으로 나오도록 해 반발을 샀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노인과 여성이 상당수인 집회 참가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촬영하던 인력까지 현장에서 나오게 한 것은 폭력적 진압을 숨기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