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희연에 특채 반대한 前부교육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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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는 최근 특별채용 당시 부교육감을 지낸 C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C씨는 조 교육감이 특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채 대상자가 사전에 특정되는 것은 공개 경쟁원칙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냈다.
조 교육감 측 변호사는 C씨가 스스로 결재 라인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입장이 담긴 자료를 지난 2일 공개하며 "결재 라인에서 배제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수처는 당시 특채에 반대한 또 다른 인물인 전 교육정책국장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채 반대 입장을 낸 전 중등교육과장도 공수처에 출석했다.
지난주에는 당시 중등인사팀장이던 B씨, 조 교육감의 지시를 받고 특채에 관여한 당시 비서실장 A씨 등도 공수처에 출석했다.
특채 의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 또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