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현직 해양경찰관 포함 10명 코로나19 확진(종합2보)
인천시는 3일 현직 해양경찰관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양경찰관인 A씨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으며 그의 사무실이 있는 해경청 청사 9층은 전면 폐쇄됐다.

A씨는 4월 26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해경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접종 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다음 달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다.

방역 당국은 해경청 청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A씨의 감염경로와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다른 확진자 9명 중 1명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감염자다.

이 집단감염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4명, 부평구·서구 각 2명, 연수구·계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1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33만3천49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26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