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물놀이 등을 하다 숨진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동해안 물놀이 등 사망자 57.8% 구명조끼 미착용
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해안에서 발생한 연안 사고는 87건으로 집계됐다.

또 물놀이나 익수 등으로 숨진 19명 중 11명(57.8%)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해경은 오는 7월 2일까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드론을 투입해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대형 드론에 구명조끼 입기를 안내하는 문구를 부착하고, 스피커를 통해 안내 방송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동해안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드론을 이용한 비대면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