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적재함에 불난 화물차 소방서로 직행…3분여 만에 진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께 경찰 오토바이 두 대와 불이 난 화물차가 전북 전주시 덕진소방서로 급하게 들어왔다.
소방서 앞에서 기술경연대회를 연습 중이던 소방대원들은 화물차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소방 호스를 들어 3분여 만에 불을 껐다.
당시 화물차는 가구점에서 판매하는 의자와 탁자, 파지를 적재함에 싣고 전주 도심 도로인 백제대로를 지나던 중이었다.
근처를 지나던 교통경찰관은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파지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하고는 운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운전자는 깜짝 놀랐지만, 근처에 덕진소방서가 있으니 곧장 가면 불을 빠르게 끌 수 있을 거라는 경찰의 말에 따라 차분히 차량을 소방서로 몰았다.
주변 다른 차량의 운행을 통제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화물차는 무사히 소방서에 들어섰고, 재빠른 소방대원들의 진화로 불은 신속하게 진화됐다.
백제대로는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만큼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담뱃불로 인해 파지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 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2차 사고 없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