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수가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를 예산편성 시부터 실·과·소에 배정, 실무부서가 사용하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양군수 업무추진비 실무부서에 배정 '눈길'
2일 양양군에 따르면 김진하 군수는 2019년부터 연간 1억6천여만원에 달하는 군수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전액을 예산편성 때부터 현안 사업을 진행하는 각 실·과·소에 배정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업무 추진비는 자치단체장들이 주로 대외적인 업무추진에 사용하는 예산으로, 대부분 자치단체는 자치단체장 앞으로 예산을 편성한 뒤 필요에 따라 실무부서가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김 군수는 예산편성 때부터 이를 기획감사실과 자치행정과, 복지과, 경제에너지과, 관광과 등 주요 부서에 배정해 이들 부서가 자율적으로 시책업무 추진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서성철 자치행정과장은 "해마다 군수 시책추진 업무추진비가 편성되면 이를 실과별로 나누어 배정하고 있다"며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투명성 확보는 물론 해당 부서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