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울산대 의대 울산 환원 촉구 건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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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안은 "울산대 의과대학은 1988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울산에 배정되었으나, 부속병원인 울산대학병원이 아닌 서울아산병원에서 편법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의안은 "이는 당시 수도권의 대학 신·증설이 억제되자 법을 악용해 사립대학의 의대 정원을 늘리고 서울 소재 병원(서울아산병원)을 키우는 데 울산이 이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은 이어 "그 결과 울산대 의대 졸업자 중 울산에 남는 비율은 약 8%에 불과하며 울산의 인구 1천 명 당 의사 수는 1.5명(2019년 기준)으로 전국 시도(서울은 3.1명) 중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의료 취약지역인 울산을 위해 울산대 의과대학은 울산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건의안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와대, 국회, 행정자치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에 전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