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4명 신규 확진돼 누적 1천56명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또 발생했다.

제주서 집단감염 사례 추가돼…지인 모임 관련 7명 확진
제주도는 이달 들어 제주 '지인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명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제주 1026번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달 21일 2명(제주 1037번·1038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지난 1일 지인 모임 식사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1043번과 1045번 등 2명과 지인 모임 참석자들의 가족 2명(1048, 1056번)으로 전파됐다.

지인 모임 참석자들은 지난달 26일 제주시에 있는 한 음식점 5인 이상이 모여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인 모임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비말이 많이 발생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이들 확진자를 대상으로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대학 운동부 관련 66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24명, 제주시 일가족 관련 14명, 제주시 음식점 관련 12명, 제주시 목욕탕 관련 12명, 제주시 지인 모임 9명, 서귀포시 직장 관련 7명, 서귀포시 가족 제사 5명 등의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1일 총 14명(도민 13명·관광객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5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