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을 11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정상으로 이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벨기에)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루카쿠가 2020-2021시즌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세리에A 36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의 리그 10연패를 저지하고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득점 순위에서는 33경기에서 29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루카쿠는 팀 우승과 함께 시즌 최고의 별로 인정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세리에A에서도 득점 1위에 올라 사상 최초로 유럽 프로축구 3대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이 된 호날두는 베스트 공격수로 뽑힌 데 만족해야 했다.

베스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 베스트 수비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 베스트 미드필더는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가 각각 차지했다.

베스트 23세 이하(U-23) 선수의 영예는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