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저녁 청주 성안길 사거리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광역철도 청주도심 지나야"…청주시민 촛불문화제 개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 인원을 49명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과 참가자 간 거리두기 등을 지키며 진행됐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결의문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드시 반영돼 청주시민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과 대전, 전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바람은 그동안 청주가 정부의 철도정책에서 철저히 소외당한 것과 국토교통부가 충청권의 의견을 무시한 것 등을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 바람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해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반영을 촉구하는 구호 제창과 손피켓 퍼포먼스도 했다.

비대위는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국교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빠지자 '충북 패싱'을 주장하며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국교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안을 이달 말 고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