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영국·브라질·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인 60명
경북 변이 바이러스 감염 증가세…질병관리청과 함께 변이 검사
경북도는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1일부터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확진 검체를 대상으로 변이 여부를 검사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도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60명이다.

영국 변이가 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5명, 인도 변이 바이러스 2명이다.

월별로 1월 3명, 2월 6명, 3월 19명, 4월 12명, 5월 20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전까지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확진 검체를 질병관리청에 보내면 질병관리청에서 변이 여부를 판단했다.

앞으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확진 검체를 대상으로 전파력이 강한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형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해 변이가 있는 것으로 나오면 질병관리청에 해당 검체를 보낸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 등으로 최종 변이 여부를 확정한다.

도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도 전파력과 병원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인도형, 뉴욕형 등 다른 변이 검사도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과 공동 검사로 변이 바이러스 판단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지역에서 변이 유행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신속히 방역·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