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지인모임 등에서 집단감염 확산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일부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인모임5·마포구 음식점'으로 분류된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모두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임 참석자 1명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된 뒤 29일까지 45명, 30일 4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40명은 서울시 확진자, 나머지 10명은 타 시도 등록 환자다.

시는 지금까지 850명을 검사했다.

아직 170여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적 모임으로 전파가 지속하고 있으니 모임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30일 2명이 추가돼 누적 61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씩 늘어 누적으로는 각 46명, 41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