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전에 근접한 수준으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9.3%로 전주보다 4.4%포인트 올랐다.

이는 LH 사태 직후이던 지난 3월 첫째주의 40.1%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16.6%p↑), 부산·울산·경남(8.5%p↑), 20대(9.2%p↑), 40대(8.8%p↑), 무당층(9.9%p↑) 등에서 많이 올랐다.
文, 방미 후 지지율 회복세…'이준석 돌풍' 국힘, 37.4% 최고치
부정평가는 56.3%로, 전주의 61.0%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6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지난 3월 둘째주의 57.4% 이후 11주 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가 방미 성과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박스권 상단을 뚫고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文, 방미 후 지지율 회복세…'이준석 돌풍' 국힘, 37.4% 최고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5.6%, 더불어민주당이 0.8%포인트 오른 30.5%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5.1%포인트로 11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

특히 일간 지지율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은 25일 32.5%까지 떨어졌다가 27일 37.4%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에도 37.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준석 돌풍 등으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밖에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5%, 정의당 4.2%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