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심정지 50대 살린 간호사 "의료인으로서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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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우연히 발견한 심정지 환자를 살린 서울적십자병원 간호사 권영선(28, 여)씨가 대한적십자사에서 표창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28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권 씨에게 회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적십자병원의 코로나 확진자 전담병동 소속인 권영선 간호사는 지난 11일 밤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승강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119구급대가 도착 전까지의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호흡이 없던 남성은 권 씨가 응급처치를 시작한 지 약 1분 후 숨을 쉬기 시작했다.
소방구급대는 신고 접수 8분 만에 도착했으며 통상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권 씨는 "적십자 직원이자 의료인으로서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현장의 수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이 보내주시는 응원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모두 함께 이 시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28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권 씨에게 회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적십자병원의 코로나 확진자 전담병동 소속인 권영선 간호사는 지난 11일 밤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승강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119구급대가 도착 전까지의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호흡이 없던 남성은 권 씨가 응급처치를 시작한 지 약 1분 후 숨을 쉬기 시작했다.
소방구급대는 신고 접수 8분 만에 도착했으며 통상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권 씨는 "적십자 직원이자 의료인으로서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현장의 수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이 보내주시는 응원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모두 함께 이 시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