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씨티카드 인수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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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카드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현대카드가 “씨티카드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27일 현대카드 관계자는 “초기에 씨티카드 인수 여부를 검토한 바 있지만, 인수 추진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15일 한국에서의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현대카드가 한국씨티은행의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씨티카드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 정도다. 현대카드가 씨티카드를 인수할 경우 삼성카드 및 KB국민카드와의 ‘2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중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둔 씨티카드가 현대카드와 고객층이 거의 겹치지 않아, 현대카드가 씨티카드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씨티카드 인수 의사가 없다고 이날 밝혔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씨티카드의 자산만 인수할 수 있는게 아니라 씨티카드 임직원의 고용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7일 현대카드 관계자는 “초기에 씨티카드 인수 여부를 검토한 바 있지만, 인수 추진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15일 한국에서의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현대카드가 한국씨티은행의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씨티카드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 정도다. 현대카드가 씨티카드를 인수할 경우 삼성카드 및 KB국민카드와의 ‘2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중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둔 씨티카드가 현대카드와 고객층이 거의 겹치지 않아, 현대카드가 씨티카드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씨티카드 인수 의사가 없다고 이날 밝혔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씨티카드의 자산만 인수할 수 있는게 아니라 씨티카드 임직원의 고용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