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지원으로 지역 이전 1호 청년창업기업 탄생

강원 태백시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과 손잡고 청년창업기업의 태백 이전을 지원한다.

태백시, 협력재단,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27일 태백형 넥스트 유니콘 기업 이전·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백시는 태백형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협력재단에 7억원을 위탁하게 된다.

협력재단은 7억원을 집행·관리하고,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2023년까지 공장 등을 태백으로 이전하게 된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지자체가 직접 기금을 출연해 기업의 지역 이전을 추진하는 태백시가 전국 최초인 것 같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지자체가 지역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형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혁신성장 가능 청년창업기업의 이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침체한 폐광지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태백시가 첫 번째로 자체 선발한 지역 이전 청년창업기업이다.

우종욱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대표는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 회사 운영 수익의 지역 선순환 등 태백형 넥스트 유니콘 1호 선정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기업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시에서 직접 기업을 지원하는 태백형 넥스트 유니콘 기업 지원 1호 협약식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태백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