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청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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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안 병원장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활발한 학술 및 연구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청산상을 받았다.
청산상은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제14대 회장이었던 청산(靑山) 심봉섭 교수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분자 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기록한 국내·외 과학자 한 명에게 수여한다.
안 병원장은 2004년부터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와 같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 등에 1천5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2014년 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인 EMM(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발표된 학술논문(Mesenchymal stem cells reciprocally regulate M1/M2 balance in mouse bone marrow-derived macrophages)은 현재까지 'Web of Science'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 등에서 351회 인용됐다.
높은 인용도를 보인 안 병원장의 논문은 EMM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안 병원장의 이번 수상은 지방 의과대학 연구자로서는 최초 수상이고 지역 간 의학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1948년 창립돼 국내 생화학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안 병원장은 "어느 상보다 값지고 의미 있어 영광스럽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분자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