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내달부터 '지역별 전면등교'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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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도교육감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를 제외한 시군은 학생·교직원 확진 사례가 미미하다"며 "감염 상황을 봤을 때 2학기 전이라도 지역별 전면등교를 해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르면 6월 중순부터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없거나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면등교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춘천·원주·강릉 등의 대규모 학교는 밀집도 제한 기준을 '전교생 400명 이상'에서 '7∼800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확진자 수, 학생 감염사례, 학교장 의견, 학교 상황 등 고려해 전면등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민 교육감은 "방학을 50일가량 앞둔 상황에서 지금 등교 확대를 추진해야 2학기에도 순조롭게 전면등교를 이어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 학생 262명, 교직원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새 학기가 시작된 올해 3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79명, 교직원은 15명이다.
이 기간 철원, 양구, 화천에서는 확진 학생·교직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