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연기 입힌 '훈연 치즈'…임실군,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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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치즈농협 제2공장에 23억원을 들여 구축한 치즈 제조설비에서 훈연 치즈 제품(스모크 치즈)을 만들어 이르면 6월부터 전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공장은 하루 1t 가량의 훈연 치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올해 초부터 시범 생산을 통해 관내 일부 판매장에만 유통하고 있다.
수입산 훈연 치즈가 훈연액에 담가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임실 '스모크 치즈'는 직접 나무를 태워 나오는 연기를 치즈에 입히는 저온 훈연 방식을 이용한다.
임실치즈농협이 자체 연구개발한 제조공정에 따라 생산, 더욱 깊고 담백한 훈연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일본 등 유제품 선진국에서는 이미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식과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스모크 치즈'를 전국에 유통하기 위해 편의점, 대형 마트 등과 협의 중이다.
올해로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임실N치즈'는 5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연간 25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새로운 치즈 제품인 '스모크 치즈'가 소득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