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단체 "3대 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사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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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5개 구에서 진행된 주민설명회에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로 참석한 주민들이 대다수였다"며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참여했는지, 대전시는 어떤 이유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급히 설명회를 진행하는지 그 속내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이 하상도로 철거 후 대체 도로·다리 건설, 꽃단지·물놀이장·캠핑장·야간경관 조성, 데크 설치 등"이라며 "이는 이미 2014년부터 시가 추진한 '테마가 있는 3대 하천 관리방안'을 '3대 하천 르네상스 사업', '3대 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 등으로 이름만 바꿔 새로운 사업인 마냥 둔갑한 변종 사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개념과 의미를 정확히 인식해 하천 토목사업에서 생태하천 보전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4천680억원을 투입해 대전천 복원 및 도심 활성화, 3대 하천 명소화, 갑천 스카이워크 설치, 유등천 친수공간 경관, 송강 수변공원·도안 누리길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