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월 한 달간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체납액 1조390억' 경기도, 올해 3천700억 징수 목표
도는 1조억원이 넘는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다음 달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해 3일부터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4월 말 기준 경기도 내 지방세 체납세액은 1조390억원에 이른다.

도는 올 한 해 동안 체납액의 36%인 3천700억원을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31개 시군은 체납자에게 자진 납부 안내문을 발송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미납자 관허사업 제한이나 출국금지 요청, 부동산·차량·예금·급여·보험 압류, 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동원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생계형 및 취약계층 체납자에 대해선 결손 처분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4월 결손처분 심의를 통해 147명의 체납 세금 21억원을 결손 처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