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전 가세
인천시가 2023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27일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COP28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COP28은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 분야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197개 당사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열린 적은 없다.

인천시는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 등 각종 환경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을 활용한 지리적 장점을 홍보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가 입주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라는 강점 등을 내세우며 COP28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는 COP28 유치에 성공하면 1천611억원의 경제 효과와 1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28 사무국은 연말이나 내년 중 개최국을 선정할 예정이며, 정부는 국내 개최가 확정되면 이후 개최 도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유치 희망을 밝힌 국내 도시는 부산, 전남 여수, 경기 고양, 제주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