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발 확진자 20명 추가…누적 199명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대구 유흥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이 더 나왔다.

26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천792명으로 전날보다 30명이 늘었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8명, 동구 6명, 북구·남구·서구·달성군 각 3명, 수성구 2명, 중구·경주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20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관련 누계는 199명이다.

추가된 관련 확진자 중 7명은 방문자 등 직접 관련자이지만 나머지 13명은 n차 감염자들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유흥업소 관련 감염 사례 표본 검사 결과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금식 기도 기간인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과 관련해 사원을 방문한 신도를 중심으로 확산한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은 55명이다.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경로 불상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