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보험회사 관련 연쇄감염 지속…누적 32명
청주에서 보험회사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원구 거주 50대와 그의 직장 동료인 40대(서원구)와 50대(상당구)가 추가로 감염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확진된 서원구 거주 40대의 직장 동료이다.

이들 모두 모 보험사 직원이다.

이 보험사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직원, 접촉자 등 연쇄 감염이 이어져 이날까지 이 보험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20명이나 나왔다.

시는 이날도 보험사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시내 4개 지점 직원 20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 18일 보험대리점 직원이 확진된 이후 12명이 'n차 감염'됐다.

이로써 이달 들어 보험사 관련 청주 확진자는 총 32명이 됐다.

보은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34명이다.

이달 들어 확진된 147명 가운데 5분의 1가량이 보험사 관련이다.

시 관계자는 "한동안 추춤했던 보험사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걱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지역 내 660개 보험사와 보험 판매 대리점 종사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지속해서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