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기반 구축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혁신성장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BIG3) 추진회의를 열고 "반도체가 한 세대를 먹여 살린 산업이었다면 바이오는 또 다른 한 세대를 먹여 살릴 미래산업"이라며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기반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바이오산업은 고령화, 자원고갈,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인구문제·건강관심 등이 맞물리며 최근 폭풍 성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백신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내 백신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은 기술선도자의 승자독식 가능성이 높기에 기술경쟁, 시간 싸움, 총력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에 대응, 신약·혁신의료기기 등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집중투자, 사업화 지원, 임상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육성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