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영 주일 미국 임시대리대사가 24일 셰창팅(謝長廷) 주일 대만 대표의 공관을 방문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NHK방송에 따르면 영 대사는 24일 밤 도쿄에 소재한 셰 대만대표부 대표의 공관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주일 미국 대사가 주일 대만 대표의 공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두 사람은 각각 트위터 등에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다.

영 대사는 셰 대표를 만나 반가웠다면서 지역의 공동 관심사를 놓고 또다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셰 대표도 "지역의 평화와 번영 등의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렸다.

앞서 셰 대표는 지난 3월 영 임시대리대사의 관저를 방문해 두 사람은 두 달 만에 다시 만났다.

NHK는 중국 견제 정책을 펴는 조 바이든 정부가 대만과 당국자 차원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새 지침을 마련하는 등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는 그런 일환일 것으로 분석했다.

주일 美대사, 대만대표 공관 찾아 밀월 과시…1979년 이후 처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