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인 최연소 하원의원…"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휴직"
영국 20대 최연소 국회의원 정신건강 이유로 휴직
영국의 최연소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정신건강 문제로 휴직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소속의 나디아 위톰(24) 의원은 성명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고 의사 조언으로 몇주간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1996년 8월생으로 성소수자이기도 한 그는 2019년 총선에서 노팅엄 이스트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위톰 의원은 자신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고 솔직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신건강 위기에 관해 기고한 한 글에서는 코로나19가 이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고 청년들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위톰 의원의 용기를 높이 사산다면서 회복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