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서 오는 가을 신학기부터 모든 공립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폐지하며 대면 수업을 재개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공립학교 학생들이 9월 개학부터는 원격수업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내 공립학교 학생들은 약 100만 명에 달하며 이들 모두에게 대면 학습을 요구하는 것은 도시의 완전한 재개와 경제 회복을 위한 큰 도약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3월부터 뉴욕시는 대면수업을 일부 재개했지만 전체 학생의 6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여전히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학교 없이는 완전한 회복을 할 수 없으며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이다"라며 "지금은 최선을 다할 때이며 남은 생을 코로나19에 시달리면서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