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텃밭에 양귀비 밀경작 주민 2명 적발
완도해양경찰서는 전남 장흥군 회진면 일원에서 아편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상비약' 대용 목적으로 텃밭에 밀경작한 주민 2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어촌마을 비닐하우스·텃밭·정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 중 양귀비 41주를 불법 재배한 A와 B씨를 적발했다.

의료시설이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은 관절통, 신경통, 통증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양귀비 밀경작을 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 시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검찰청 예규에 의해 양귀비 50주 미만 재배는 형사입건하지 않고 압수와 계도를 하고 있다.

완도해경은 올해 양귀비 233주를 적발했으며 7월 말까지 집중단속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