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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면세품은 보세물류창고에서 비닐백에 포장한 뒤 공항 인도장으로 보내고 그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으로 면세품을 보낼 때 개인별 비닐백 포장을 하지 않고 재사용이 가능한 운반 가방을 사용한다.
이후 인도장에서는 면세품을 종이봉투에 재포장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객이 줄어든 지금이 과거의 관행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시기라 판단했다"면서 "해외여행이 정상화하면 연간 50t 이상 비닐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하반기 내로 포장완충재로 쓰는 에어캡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