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미군 반환 공여지인 조리읍 캠프 하우즈의 존치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과 입상작을 24일 발표했다.

파주 캠프 하우즈 존치건물 리모델링 설계 당선작 선정
당선작으로는 오우재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선정됐다.

이 설계안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내 존치건물의 기억을 유지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게 의도라고 시는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캠프의 특성과 문제점, 예상되는 과제를 심도 있게 파악한 실행 전략이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라고 평가했다.

공모 입상작은 코어건축사사무소, 터미널7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제이유건축사사무소·토우건축사사무소(공동), 본종합건축사사무소·엠엠케이엠건축사사무소(공동)의 응모안이 선정됐다.

이번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에는 설계권과 설계의도구현권이 부여되며 입상작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캠프 하우즈 존치건물 리모델링 사업은 캠프 하우즈 공원조성사업의 첫 단계로 2018년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평평한 마을 조성 사업'의 건축부문 사업이다.

존치건물 6동(커뮤니티센터, F&B푸드샵, 복합문화공간, 레지던시, 게스트하우스, 평화뮤지엄)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 설계완료 후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존치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과거 주한미군 기지로 사용했던 캠프하우즈가 과거, 현재, 미래의 통합공간으로 재생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