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년 성평등 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 3기 출범
2030 청년들이 직접 '남녀 성평등 인식격차 해소 공론장' 운영
여성가족부는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 3기 출범식을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체인지메이커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3기 버터나이프 크루에는 수도권과 충남 천안 등 6개 지역에서 온 청년 74명이 모두 22개 팀을 이뤄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예술·미디어, 지역, 건강, 성인지교육 등 9개 분야에서 성평등 의제를 발굴해 콘텐츠 제작과 인식개선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성평등에 대한 남녀 인식 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고자 '소통의 공론장'을 새롭게 운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마음돌봄' 분야도 개설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출범식에 앞서 "성평등 문화 추진단은 우리 사회 전반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올해 새로 운영하는 '소통의 공론장' 등을 통해 20·30세대 남성과 여성들이 성평등에 대한 인식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 포용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터나이프 크루는 버터를 빵에 바르는 칼(나이프)을 의미하며, 작고 평범한 버터와 버터나이프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해주듯 평범한 청년들이 모여 세상의 양성평등을 이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