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오베르 -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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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의 풍경이 가로·세로 91.4㎝의 정사각형 화폭에 담겨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밀밭과 철길 풍경에서 고흐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붓터치가 느껴진다. 그림 뒤편에는 ‘Vincent’라는 고흐의 서명이 있다. 고흐의 미공개 작품으로 추정되는 1890년작 ‘오베르(auvers)’다.
앤디 워홀과 뉴욕 예술아카데미를 공동 창립한 세계적인 컬렉터 스튜어트 피바는 최근 이 작품을 입수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미술계에서는 이 그림이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림 뒤에 적힌 서명의 필적과 연도를 쓴 잉크가 진품과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20세기 초 전설적인 미술 컬렉터인 조나스 네테가 단 라벨이 붙어 있는 것도 신뢰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진품으로 판명되면 이 그림은 고흐의 작품 중 가장 큰 그림이자 유일한 정사각형 그림이 된다. 조만간 발표될 고흐 미술관의 감정 결과에 세계 미술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앤디 워홀과 뉴욕 예술아카데미를 공동 창립한 세계적인 컬렉터 스튜어트 피바는 최근 이 작품을 입수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미술계에서는 이 그림이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림 뒤에 적힌 서명의 필적과 연도를 쓴 잉크가 진품과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20세기 초 전설적인 미술 컬렉터인 조나스 네테가 단 라벨이 붙어 있는 것도 신뢰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진품으로 판명되면 이 그림은 고흐의 작품 중 가장 큰 그림이자 유일한 정사각형 그림이 된다. 조만간 발표될 고흐 미술관의 감정 결과에 세계 미술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