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로 자전거 치고 도주한 30대 덜미…피해자 숨져
새벽 시간대 승용차로 자전거 운전자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4일 전날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 A(59) 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B(30)를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A 씨를 친 뒤 자신의 직장이 있는 광주로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B 씨의 BMW 승용차를 확인하고, 사고 발생 18시간만인 오후 8시께 B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사고 이후 택시 운전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이미 범행을 시인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