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장 낙선 후보들 "불법 선거, 무효" 이의 제기
지난 13일 실시된 광주시체육회장 보궐선거 낙선 후보들이 불법 선거가 이뤄져 선거 결과가 무효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이강근·전갑수 후보는 지난 21일 시체육회에 이번 선거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김창준 전 회장의 사퇴로 이뤄진 보궐선거에서 이상동 후보에게 패했다.

이들은 이 당선인이 선거 규약과 규정을 위반해 당선이 무효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체육회에 등록되지 않은 무자격 선거인들이 무더기로 참여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서 모임에 참석하고 금품을 제공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또 시체육회 임직원들이 부당하게 선거 과정에 참여하고 불법을 묵인했다며 조사를 요구했다.

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 제기된 내용을 확인하고 당선 무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