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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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저소득 국가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주요 20개국과 세계보건기구 등 12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화상 글로벌 보건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 모든 곳에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올해 말까지 중·저소득 국가에 최소 1억회분의 백신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다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최우선 순위는 현재의 바이러스를 함께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 백신을 빠르게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