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1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원 내린 달러당 1,127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4원 내린 1,128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25.4∼1,128.5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촉발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진정되면서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를 쫓아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약세 흐름을 따라가는 움직임이 나왔다"며 "국내 증시와의 상관성은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이후 0.19% 내린 3,156.4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0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78억원을 순매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6.2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44원)에서 1.1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