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상 지역도 검사 신청 준비…교육감들과 6월 초 백신 접종"
유은혜 "서울·울산 학교서 6월까지 이동 PCR검사 운영할 것"(종합)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서울과 울산은 6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시 부평구의 진산중학교를 방문해 선제적 PCR 검사 현장을 참관한 뒤 "이동식 PCR 검사는 검사의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아이들의 접근성이 좋아서 학생과 교직원의 반응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동식 PCR 검사는 검체 채취요원들이 한 팀을 구성해 관내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PCR검사를 시행하는 제도다.

앞서 서울은 지난 3일부터, 울산은 6일부터 이동식 PCR 검사를 도입해 14일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인천에 이어 경기도 그리고 경북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6월부터 이동식 PCR 검사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전반적으로 이동식 PCR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함께 이동식 PCR 검사의 시범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효과적인 학교 방역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2학기 전체 학생들의 등교 계획을 재차 밝히며 관련 조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학기에는 전체 학생들의 등교를 목표로 해서 여러 가지 필요한 조건들과 준비사항들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전국의 확진자 발생 추이나 지역마다 차이를 고려해서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등교 확대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교실의 환기나 기초방역이 소홀해질 수 있는 시기인데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교직원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백신을 맞기로 했다.

그는 "저와 교육감님들도 백신접종에 대한 걱정을 더 덜어드리면서 더 많은 선생님이 지속해서 백신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6월 초에 백신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 대상이 되는 교직원 여러분들의 백신접종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학교 측에서도 세심하게 배려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