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에서 생산하는 초소형 화물전기차 '포트로'(potro)를 전국 공공기관에서 공공구매(조달)할 수 있게 됐다.

'Made in 강원' 전기차 포트로…"조달청 공공구매 가능해졌다"
강원도는 포트로가 지난 18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 첫 모델인 포트로가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계기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B2G(기업·정부 간 거래)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특히 정부와 타 시도, 도·시군 및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판촉을 통해 포트로가 화물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운기 대체 농촌 작업용, 소규모 근거리 배달용, 마트 소량 화물 운반용, 복지서비스 배달용 등으로 판매 촉진도 확대할 방침이다.

횡성군 우천산단 티피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포트로는 포르투갈어로 '짐꾼', '당나귀'라는 뜻으로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다.

강원도 대표 농산물은 감자(potato)와 어린이 대통령 뽀로로(pororo)의 합성어로 친근감 있는 이름으로 지었다.

초소형 친환경 전기차인 포트로는 지난해 자동차 관련 규정에 적합하게 모든 차량 인증 절차를 마쳤고, 지난해부터 본격 양산 중이다.

현재는 롯데슈퍼와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친환경 물류배송 차량으로 납품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Made in 강원' 전기차의 판촉 행사 등 이모빌리티 산업 설명회를 통해 포트로의 판로 확보를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Made in 강원' 전기차 포트로…"조달청 공공구매 가능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