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전 조기폐경, 관상동맥 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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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질환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프리야 프리니 교수 연구팀이 55~69세 여성 총 1만여 명이 대상이 된 6건의 연구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0일 보도했다.
연구 대상 여성들은 연구 시작 때는 모두 관상동맥 질환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40세 이전에 폐경이 온 여성은 조기 폐경을 겪지 않은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다른 관상동맥 질환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조기 폐경이 평생 관상동맥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기 폐경이 온 여성은 의사와 상의 아래 혈압, 체중 관리 등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역학·예방·생활습관과 심장대사 건강'(Epidemiology, Prevention, Lifestyle &Cardiometabolic Health) 학술회의(온라인)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