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20대 남성 40여 일째 실종…인근 주민들 수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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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993년생인 남자 간호사 윤모씨는 지난달 7일 오후 살고 있던 남구 이동 기숙사에서 나온 뒤 실종됐다.
그는 당일 저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는 기숙사에서 나와 인근 주유소 앞을 지나가는 모습까지만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이후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윤씨 가족은 윤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 휴대전화 신호는 포스텍(포항공대) 기지국에서 사흘간 움직이지 않은 채 계속 잡혔다.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는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과 가족은 그동안 윤씨가 실종된 곳 주변이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포스텍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발을 동동 구르던 윤씨 가족은 최근 남구 일대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윤씨는 키 174㎝에 몸무게 72㎏이고 실종 당일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윤씨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주민은 최근 직접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윤씨 아버지는 "많은 분이 수색 등을 도와준다고 하니 무척 고맙다"며 "어서 무사히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