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기 동부 6개 시군에서 '외국인'·'사업장'·'영국 변이'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동부 6개 시군 '외국인·사업장·영국변이' 감염 뚜렷
20일 경기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광주 성남 하남 여주 이천 양평 등 6개 시군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천402명이며 이중 외국인 확진자가 304명으로 21.7%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 14.1%(6천102명 중 865명)보다 7.6%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 기간 이들 6개 시군에서는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도 도드라지게 발생했다.

같은 기간에 도내에서 확인된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 78건 중 3분의 1인 26건(33.3%)이 6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영국 변이 관련 확산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영국 변이 관련 확진자 541명(변이 확정 203명, 역학적 관련 338명)이 확인됐는데 이중 67.3%인 364명(변이 확정 93명, 역학적 관련 271명)이 6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접 시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비슷한 경향이 있다"며 "국적에 상관 없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출근을 삼가고 주저 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