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발굴·추진 필요"
'한국판 뉴딜, 지역에서 길을 찾다'…전북서 뉴딜 대토론회
전북도는 20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공동으로 정부 출범 4주년 기념 '한국판 뉴딜 경청·공감 전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판 뉴딜, 지역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전문가와 기업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한국판 뉴딜과 신재생에너지', '한국판 뉴딜과 지역경제', '지역 뉴딜의 정의로운 전환과 사회적 대화'를 주제로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박재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지역 균형 뉴딜로, 전북형 뉴딜의 성공은 창의적이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얼마나 발굴·추진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진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경제 위기와 경제사회 구조의 급변화 속에서 지역 주도로 국가적 위기를 발전의 기틀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전북 지역 산단의 대개조 등 3대 뉴딜·9대 분야·27개 역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원식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한국판 뉴딜의 확산을 위해 형평성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을 우선 개발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나 간이 예타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균형발전 지표의 적극적 적용을 요구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형 뉴딜의 핵심은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 ICT 융합 신산업 등 지역이 가진 자원과 역량으로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데 있다"며 "도는 2025년까지 사업비 20조를 투자해 일자리 1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