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가 국토교통부의 '시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주민이 협력해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혁신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도시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진천군은 올해 충북혁신도시를 자율주행 운행지구로 지정, 확보한 국비 15억원을 들여 소형 공유 전기차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증상을 파악, 이송병원을 정하고 환자 발생 현장 상황을 병원과 관계기관 상황실이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도 도입한다.
예비사업 성과에 따라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내년 200억원(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스마트시티 건설 이 다양화된다.
노영국 진천군 홍보미디어실장은 "충북혁신도시를 지나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에 반영돼 중부권 발전을 견인할 거점으로 떠올랐다"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본사업 대상에도 선정돼 충북혁신도시가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커버낫, 리 등 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내 의류기업 비케이브가 미국 유명 스케이트보더이자 아티스트인 마크 곤잘레스와의 지식재산권(IP) 분쟁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국내에 마크곤잘레스 브랜드를 들여와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비케이브가 공식 제휴 기한이 종료됐음에도 다른 나라 기업의 서브라이선스(재이용 자격)를 받아 영업을 지속한 게 문제였다. 해외 브랜드 IP를 수입해 운영 중인 국내 기업들이 계약 관리에 더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기업 통한 재이용 자격 무효”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5-3부(부장판사 강성훈 송혜정 김대현)는 마크 곤잘레스가 비케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비케이브가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비케이브는 일본 라이선스기업 사쿠라그룹으로부터 마크곤잘레스 브랜드 재이용 자격을 획득해 2018년부터 국내에서 사업을 펼쳤다. 마크 곤잘레스의 서명과 새 모양 천사 그림이 들어간 의류를 판매해 매출 실적을 2018년 50억원에서 2021년 400억원까지 급성장시켰다.문제는 사쿠라그룹과 마크 곤잘레스 간 라이선스 계약이 2021년 종료된 후에도 비케이브가 사쿠라그룹과 재계약하고 마크곤잘레스 브랜드를 와릿이즌으로 브랜드명만 바꿔 영업을 계속한 점이다. 마크 곤잘레스는 2000년 사쿠라 측과 음반 제작 용역 계약을 맺고 다음해 일본에서 동명의 앨범을 냈는데, 사쿠라그룹이 이 과정에서 앨범 아트워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취지였다.마크 곤잘레스는 2022년 “비케이브가 무단으로 상표를 도용했다&r
3일 강원 강릉 진고개에서 바라본 오대산이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는 지난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시간당 3~5㎝의 눈이 내려 일부 지역에선 최대 7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선 5일 오후까지 비나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교도관 비중이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재소자는 계속 증가하는데 시설 확충은 더뎌 전국 교도소가 초과밀화 상태가 돼 정상적인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교정공무원의 정신건강 문제가 극한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3일 법무부가 시행한 ‘교정공무원 심리검사를 통한 정신건강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은 일에도 위축되고 절망감을 느끼는 등 우울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응답자(위험군) 비율은 6.3%로 직전 조사인 2년 전(3.9%) 대비 두 배가량으로 급등했다. 알코올 중독 부문의 위험군 비율 역시 7.6%로, 직전 조사(4.9%)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자살을 시도하거나 계획했다는 교도관 비율도 크게 늘었다.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한 교도관은 6.7%, 시도해 본 적 있다고 답한 비율도 2.8%에 달했다. 직전 조사(4.8%, 1.9%), 그 이전 조사(4.2%, 1.5%)와 비교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3일~10월 20일 한 달간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정공무원 1만6771명(응답률 34%)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법무부는 새로 개발된 평가척도가 반영된 만큼 2년 전 직전 조사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같은 요인에 대한 조사라도 이전과 완전히 같은 개념을 측정했다고 볼 수 없고 위험군을 구분한 기준도 달라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살 경험률 역시 직전 조사는 ‘최근 2년 내’로 기간을 한정해 측정한 만큼 역시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교정시설에는 약 6만3000명의 재소자가 구금돼 있다. 정원(5만230명) 대비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