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치경찰제 사무를 총괄할 자치경찰위원회가 이달 28일 공식 출범한다.

충북 자치경찰위원회 28일 출범…초대위원 7명 선임 마무리 단계
충북도는 20일 '충북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조직 구성을 마친 뒤 이달 28일 사무실 현판 제막식을 통해 위원회 공식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초대위원 7명은 자격 검증 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28일 열리는 출범행사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들 중 도지사가 지명하는 위원장은 정무직 2급으로,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은 위원회 제청을 통해 정무직 3급으로 임용된다.

위원장 후보로는 도내 모 대학 교수가 유력하게 거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사무국은 1국 2과 5팀으로 구성되며, 장우성 서기관 등 도청 소속 14명과 김기영 총경 등 도경찰청 소속 11명이 배치된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KT건물 4층에 둥지 틀 예정이다.

위원회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경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분야의 정책수립과 인사·감사 등 주요정책 결정, 국가경찰 사무와 협력·조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오는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차질 없도록 위원회 사무국 출범과 인력 배치 등 사전 준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