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수색 등에 경찰견 활용 확대…마약탐지견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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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 기관인 경찰인재개발원은 최근 폭발물 탐지·대인 수색에 더 많은 경찰견을 활용하고, 마약수사에 경찰견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세청은 공항에서 마약탐지견을 활용해 수하물 등에 숨겨진 마약을 찾아내지만, 경찰은 마약수사에 개를 동원하지 않고 있다"며 "마약범죄가 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마약탐지견 도입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개는 인간보다 냄새를 100만배 이상 세세히 구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13개 경찰 특공대와 인천경찰청 소속 인천공항경찰단 대테러기동대는 폭발물탐지견 116마리를 운용 중이다.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과학수사과와 일부 경찰 특공대에는 실종자·사체를 찾는 대인 수색견 34마리가 있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창설되는 충남경찰청·전남경찰청 경찰특공대에 폭발물탐지견을 각각 1마리 보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대인수색견 운용 부서를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내에 마약탐지견 시범 도입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필요한 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견 훈련은 작년 6월 개소한 경찰인재개발원 산하 경찰견 종합훈련센터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