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화재 현장서 어선 이동시킨 '용감한 선장'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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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장은 지난달 21일 오전 6시 56분께 마산합포구 구산면 한 선착장 인근에서 해경의 재난 경보를 듣고 어선 1척과 자신의 어선을 묶어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이 불로 바지선 2대와 소형 모터보트 2대, 1t급 소형어선 1대가 탔지만, 김 선장이 이동시킨 어선은 전혀 피해를 받지 않았다.
김 선장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이동시키지 못한 선박에서 피해가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어선은 대부분 화재가 취약한 FRP(강화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에 불이 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화가 어렵다"며 "이번 사고에서 김 선장의 적극적인 행동은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