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9세 52.7%·60∼64세 35.6% 예약…75세 이상은 85%가 접종 동의
70∼74세 접종 예약 60% 넘어…정부 "예약률 안정적 증가세"
국내 60∼74세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6일 예약이 시작된 70∼74세의 예약률은 60.5%이고, 10일부터 예약이 진행된 65∼69세의 예약률은 52.7%로 각각 집계됐다.

또 13일부터 예약을 받은 60∼64세의 예약률은 35.6%이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0∼74세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이런 수치를 언급하면서 "70∼74세의 예약률은 60%를 돌파했고 65∼69세의 예약률도 절반을 넘었다.

또 60대 초반의 경우도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 며칠 안 됐지만 3분의 1을 넘었다"면서 "예약률이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추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70∼74세 접종 예약 60% 넘어…정부 "예약률 안정적 증가세"
오는 22일부터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정상화된다.

손 반장은 "지금껏 2차 접종에 집중해왔는데 2차 접종을 거의 완료함에 따라 1차 접종을 본격화한다"며 "(75세 이상) 어르신은 당국이 연락해서 날짜를 확정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지는데, 수요조사 결과 (접종 동의율이) 85% 정도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질의에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요양병원·시설 면회 등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안내할 예정이고 나머지 상황과 관련해선 제기된 부분에 대해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