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장 초반 상승…3,160선 회복(종합)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87포인트(0.92%) 오른 3,163.39다.

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3%) 오른 3,135.3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2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980억원,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5%), 나스닥 지수(-0.38%)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세가 짙었다.

이 와중에 가상화폐 급락과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대만과 일본 증시 하락 등 악재성 재료를 소화한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1.28%), LG화학(1.74%), 삼성바이오로직스(4.81%), 네이버(0.87%), 카카오(2.71%), 현대차(1.10%)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1%), 의약품(2.02%), 은행(1.83%), 증권(1.7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1.64%), 종이·목재(-0.86%), 운수창고(-0.73%), 음식료품(-0.28%) 등은 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은 전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아시아 코로나19 확산과 미국·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충돌하는 가운데 반발 매수가 유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10%) 오른 963.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3%) 오른 962.83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